대학교 3학년, 취업준비를 할 때 조이쌤 수업을 들었고, 그때 구토익으로 885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점수로 인턴쉽도 합격했고, 졸업 후에 회사도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3년 만에 다시 조이쌤을 찾았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단기간에 준비해야 했던 터라 퇴근 후에 갈 수 있는 화/목 문제풀이반을 등록했습니다.

원래도 좋아했던 쌤이라 믿고 따랐었는데, 오랜만에 뵈니 역시 그대로셨어요!

기억력도 좋으셔서 저를 기억해 주시더라구요.

수요일에는 항상 일이 있어서 화요일 숙제는 9시 반에 집에 와서 꼭 하고 잤습니다.

특별히 숙제 검사를 하시는 건 아니었지만, 너무 피곤했을 때도 쌤의 열정에 부응하고 싶어 숙제는 거르지 않았습니다.

목요일 숙제는 항상 200문제 풀어오기 였는데, 실제 토익 시험을 보는 것처럼 타이머를 맞춰놓고 풀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part 별로 이정도 시간으로 풀면 되겠구나 하는 감이 왔습니다.

첫날에는 가르쳐 주신대로 오답풀이도 하고 그랬지만, 점점 피곤해져서 오답 확인만 하고 풀이를 제대로 하진 못했네요.

11월 중순 시험은 접수기간을 놓쳤고, 11/25에 있는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토익이라, 게다가 유형이 바뀐 신토익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토익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니 벼락치기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평소에 틀린 문제와 모르는 단어, 쌤이 적어주신 관용어를 A4 용지에 슥슥 적고 학원 가기 전에 읽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일요일에 시험을 치고 화요일에 쌤을 만나 시험 후기를 들었는데, 꽤 많이 맞췄더라고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험 문제와 답을 다 기억해 오시는 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목표 점수는 880 이상이었고, 만약 도달하지 못한다면 12월 말 시험을 한번 더 봐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점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발표날! 저는 제 눈을 의심했지요. 한 다섯번은 다시 로그인해서 들어갔던 것 같아요.

한달 만에 985라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수강하면서 들었던 단어들이 실제 시험에 많이 나와서 막힘없이 잘 골랐(?)던 것 같아요. 

쌤이 저에게 '신토익은 너에게 딱인 시험이다'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습니다.

행복한 점수를 만들어 주신 조이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들, 회사 동료들에게도 자랑 겸 홍보도 하고~ 며칠 간 즐거운 기분으로 지냈네요.

정말 그러고 싶지 않지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토익을 봐야한다면 전 주저없이 조이쌤을 찾을 거에요.

저와 조이쌤의 케미는 정말 대박입니다! ㅋㅋ